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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장난없는
짚불구이 소갈비
몽탄.....!!!!!!!!!!
소문으로 익히들었던
삼각지 맛집
몽탄에 가보았습니다.
적산가옥(해방 당시 일본인들이 남긴 건물)을
개조한 음식점인데요.
과거의 아픔을 담고 있는 건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운치있는 건물로 재탄생하여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볏 짚불로 초벌을 하고 있는 우대갈비입니다
연기가 엄청 많이 났는데
환풍구가 잘 되어있어서
음식점 공기가 안좋거나 하진 않았어요~
우대갈비 2인분을 시키고 밑반찬이 나왔어요
파채와 동치미, 얼음의 사각거림이 느껴지는 무채 등이 상당히 맛이 좋고
소스는 와사비, 청어젓, 된장, 소금등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뼈재로 나오는 우대갈비가 참 먹음직스럽게 보이네요~
비주얼이 장난아니죠?ㅎㅎ
직원분이 알아서 다 잘라주셔서 먹기도 편했습니다
다 익은 우대갈비를 갈빗대에 올려주십니다
우대갈비의 맛이 참으로 궁금했는데요.
양념이 많이 되어있어 달짝지근한 맛에 소고기의 씹힘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제 입맛에는 양념이 좀 쎄고 하고 원래 양념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소문만큼 정~~~~~말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어요.
또한 양념이 세다보니 볏짚 냄새같은것도 나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그동안 먹어 본 양념갈비 중에서는 확실히 훌륭한 맛인것은 분명합니다
오히려 갈빗대에 붙어있는 살들이
고기 본연의 맛이 더 느껴져서 더 맛있었어요~~
비빔냉면을 주문했는데
위에 올라가는 무채가 밑반찬에 나온 무채랑 똑같아서 좀 실망쓰
볶음밥도 그럭저럭이었는데,,,,
세상에 여기는 된장찌개 맛집이었어요!!!
된장찌개가 정말 진하고 달래향이 가득해서
정말 보약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몽탄가서 고기말고 점심으로 된장찌개만 먹고 싶더라구요.
웨이팅이 없다면 다시 가서 삼겹살도 먹어보고 싶지만
그만한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을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역시 남들에겐 엄청난 맛집이어도 직접 가보고 판단해보면
나에겐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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